‘알 샤밥 이적’ 곽태휘 “울산이 나를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다”

  • Array
  • 입력 2013년 1월 18일 09시 19분


코멘트
곽태휘
[동아닷컴]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2)가 중동에 진출한다.

울산은 18일 "곽태휘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세부 계약조건은 양측 합의에 의해 비공개. 곽태휘 개인으로선 지난 2010년 일본 교토상가 이후 두 번째 해외리그 도전이다.

곽태휘는 "울산에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다. 응원해준 울산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내게도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은퇴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라며 "울산이 나를 다시 불러줬으면 한다”라는 미련섞인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2005년 FC서울에서 데뷔한 곽태휘는 2007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팀의 FA컵 우승에 공헌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에도 큰 역할을 했지만, 최종명단 발표 직전 벨라루스 전에서 부상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011년부터 두 시즌 동안 울산에서 73경기에 출전해 12골-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든든한 주장으로서 2011년 리그컵 우승, K리그 준우승,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