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러시아 측 ‘바르셀로나보다 두 배’ 연봉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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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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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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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는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메시가 이에 앞서 익명의 러시아 구단이 제시한 깜짝 놀랄만한 조건을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 ‘마르카’ 등 여러 스페인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여름 한 러시아 구단으로부터 3000만 유로(약 426억원)의 연봉을 포함한 이적 조건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 금액은 무려 2억 5000만 유로(약 3500억원)에 달한다. 이 러시아 구단은 메이에게 연봉을 제의하는 한편 바이아웃 금액 중 3000만 유로를 선지급하겠다는 제안도 건네며 메시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 정도 거액이라면 안지 마하치칼라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지는 지난해 전성기를 지난 사무엘 에투(31)를 2050만 유로(약 290억원)의 현 최고 연봉을 주며 영입한 바 있다. 안지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새로이 맺은 계약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27억원)다. 메시는 두 배 가까운 연봉 제의를 뿌리친 셈이다. 메시는 지난 2012년 무려 90골을 터뜨리며 역대 한 해 득점 기록을 갱신,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0를 제치고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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