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6만달러 통큰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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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7시 00분


최나연(가운데)이 ‘LPGA-USGA Girls Golf’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성금 전달 후 유소년 골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PGA
최나연(가운데)이 ‘LPGA-USGA Girls Golf’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성금 전달 후 유소년 골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PGA
최종전 우승 후 3만달러 기부 등 훈훈한 감동

최나연(25·SK텔레콤)의 선행이 미 LPGA 투어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L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에서 우승한 최나연이 ‘LPGA-USGA Girls Golf’에 3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LPGA 관계자는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US여자오픈이 개최됐던 위스콘신 주 쾰러 지역에도 3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나연은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고,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그 꿈을 이뤘다. 주니어 골프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최나연의 선행은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 2010년 상금왕에 오른 뒤에도 LPGA재단에 주니어선수 교육기금 3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전에도 대한골프협회에 주니어골프 발전기금 전달, 어린이환자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급, 보육시설 컴퓨터 기증 등 국내에서도 꾸준한 선행을 펼쳐 왔다. 12월에도 모교가 있는 오산시와 함께 연말자선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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