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이적 선언’ 베컴에 ‘다른 팀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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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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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파리 생제르맹(PSG)
[동아닷컴]

천하의 데이비드 베컴도 37세의 나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최근 영국 언론 BBC스포츠는 베컴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베컴은 지난해 11월, PSG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PSG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쟁쟁한 공격라인이 있어 베컴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기에도 수월한 상황.

베컴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레오나르두 단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AC밀란 시절의 친분이 있다는 것도 이 같은 이적설을 뒷받침했다. PSG의 막강한 자본력도 베컴을 영입하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단골이라는 점도 선수생활 말년에 접어든 베컴의 명예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 영입설’을 일축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전 대비 공식인터뷰에서 "우리는 베컴에게 영입제안을 하지 않았다. 그의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해 우리의 영입은 끝났다“라고 단언했다.

PSG는 이번 시즌 전 압도적인 투자를 통해 올시즌 순항이 예고됐다. 2012-2013 프랑스 리그1에서 현재 3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승점 9점으로 FC포르투(4점)에 이어 2위다. PSG는 21일 벌어지는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베컴은 최근 LA 갤럭시 공식 홈페이지에 “나는 갤럭시에서 무척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선수 생명이 끝나기 전에 마지막 도전을 해보고 싶다”라며 이적을 선언한 바 있다. 베컴은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MLS 챔피언 결정전이 LA갤럭시와의 고별전이 될 예정이다.

PSG 측이 베컴의 영입을 부인한 상황에서, 다른 행선지로는 러시아와 호주 등이 떠오르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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