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김사랑, 남자복식 초대 챔피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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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7일 07시 00분


정재성(왼쪽)-김사랑. 스포츠동아DB
정재성(왼쪽)-김사랑. 스포츠동아DB
■ 실업배드민턴선수권 최종일

고성현-신백철에 세트 스코어 2-1 승리
여자복식 전북은행 김민정-윤샛별 우승


정재성-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이 제1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실업배드민턴선수권대회(주최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주관 경상북도배드민턴협회·후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천시 김천시체육회) 초대 남자복식 챔피언이 됐다.

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남자복식 결승은 국가대표 에이스 이용대(삼성전기)의 오랜 파트너와 내일의 단짝이 맞붙은 뜨거운 승부였다. 이번 대회에서 김사랑과 짝을 이룬 정재성은 지난 7년간 이용대와 국제무대를 누비며 남자복식 세계 최정상을 지켰다. 그리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끝으로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재성과 결승에서 맞붙은 고성현(김천시청)이 이용대의 새 파트너로 낙점돼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특히 정재성은 이용대와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은 유연성(수원시청)과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를 지키고 있어 여느 국제대회 이상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정재성-김사랑은 김천시청 고성현-신백철에게 1세트를 16-21로 내줬다. 그러나 2세트를 21-1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선 정재성의 타점 높은 공격이 빛을 발한 덕에 결국 정재성-김사랑이 21-14로 승리해 우승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선 전북은행 김민정-윤샛별이 KGC인삼공사 유현영-정경은을 세트스코어 2-0(21-16 21-14)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민정은 유연성과 함께 조를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남자단식에선 삼성전기 황종수, 여자단식에선 대교눈높이 고은별이 우승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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