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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김재범, 박근혜 대선 캠프 탈퇴 “식사자리인 줄 알았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10-02 09:45
2012년 10월 2일 09시 45분
입력
2012-10-01 16:14
2012년 10월 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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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동아일보DB
[동아닷컴]
“그냥 식사 자리인줄 알고 갔다가 이렇게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 탈퇴 의사를 밝혔다.
김재범은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그만 제가 잘못했으니 모르고 그냥 식사자린 줄 알고 갔다가 이렇게 된 일이니까"이라며 "이제 운동 선수의 본분을 지키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는 글로 직접 박근혜 캠프를 탈퇴할 뜻을 밝혔다.
김재범은 이번 박근혜 캠프 참여에 대해 최근 돌고 있는 ‘김재범의 동생이 쓴 글’이라는 루머글에 대해서도 “난 동생이 없는데, 왜 자꾸 없는 말로 또 힘들게 하나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자신의 트위터에도 "이번 일은 모르고 그런 것이니 용서하시고요. 운동만 하다 보니 경솔했다“라며 ”저 때문에 유도 전체 욕 먹고… 죄송하지만 다신 이런 일 안 만들테니 그만 좀"이라며 비난 여론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재범은 지난달 28일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대통령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직접 위촉장까지 전달받았다.
이 같은 김재범의 정치적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한 상황에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또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자칫 선거 운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논란을 제기했다.
김재범은 며칠 사이 많은 비난여론과 루머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김재범은 경북선대위 공동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본업인 운동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은 오는 10월 16일 대구과학대 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유도 남자 81kg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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