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진출’ 김보경, 깜짝 데뷔전 10분 간 그라운드 누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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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9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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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프 시티 FC 김보경의 대표팀 활약 모습. 스포츠동아DB
카다프 시티 FC 김보경의 대표팀 활약 모습. 스포츠동아DB
영국 프로축구에 진출한 김보경(23·카다프 시티 FC)이 오래 기다리던 데뷔전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김보경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벌어진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 밀월 FC 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약 10여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 주말에 열린 리즈 유나이티으와의 홈경기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고,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린 것.

하지만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지자 카다프 시티의 말키 맥카이 감독은 아직 데뷔전을 갖지 못한 김보경에게 기회를 줬다.

비록 10분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긴 시간을 기다려온 데뷔전이었기에 김보경의 움직임은 매우 활발했다.

카다프 시티는 후반 8분과 10분에 잇따라 터진 피터 위팅엄과 크레이그 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한편, 카디프 시티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4승 1무 1패(승점 13점)을 기록해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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