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들 고감도 샷…역대 최다 메이저 우승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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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7시 00분


유선영 나비스코·최나연 US여자오픈
신지애 브리티시 오픈까지 ‘3승 행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한국낭자들의 고감도 우승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미 LPGA투어에서 한국(계) 선수들은 7승을 합작했다. 2009년 12승을 합작하며 정점을 찍었다. 과거와 달라진 것은 메이저 대회와 같은 굵직한 우승이 많다는 점.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3개의 우승트로피를 가져왔다.

한국낭자들이 한 시즌 3개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내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는 에비앙마스터스까지 포함하면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우리선수들이 우승했다.

한국낭자의 시즌 첫 승은 4월 초 나왔다. 유선영(25·정관장)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김인경을 연장 접전 끝에 꺾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건 2004년 박지은 이후 두 번째다. 메이저 5승을 올린 박세리는 이 대회에서만 우승이 없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US여자오픈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개인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이다.

한 시즌 두 번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건 3차례 있었다. 1998년(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박세리 2승), 2005년(US여자오픈 김주연, 브리티시여자오픈 장정), 2008년(US여자오픈 박인비, 브리티시여자오픈 신지애) 메이저 2승을 합작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의 브리티시여자오픈 제패로 역대 최다 메이저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 대회는 일반 대회(110∼170만 달러)보다 상금 규모가 크다. US여자오픈(에비앙 마스터스와 동일)은 325만 달러에 이르고, 브리티시여자오픈도 275만 달러나 된다. 그만큼 우승상금도 두둑하다. 상금랭킹 5위 이내에 한국선수가 3명(박인비, 최나연, 신지애)이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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