쐈다! 손흥민… 개막 3경기만에 마수걸이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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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7시 00분


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손흥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프랑크푸르트전 후반 만회골…팀은 2-3 패
레퀴야 남태희 개막 결승골…2-0 승리 견인


손흥민(20·함부르크)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개막전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시즌 첫 골 사냥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시즌 첫 풀타임 출전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2-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함부르크는 3연패에 빠지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앞 선 두 경기보다 적극적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며 결정적 기회를 가졌으나, 오른발 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갔다. 그러나 후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팀 동료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29)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섰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로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골 망을 흔들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박수를 치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후반 막판에는 팀 동료에게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넣어주며 동점골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독일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빌트는 평점4를 줬다. 판 더 파르트가 3을 받았고, 많은 선수들이 5∼6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활약이다.

한편 카타르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1·레퀴야)는 16일 SC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살리야와 개막전에서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레퀴야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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