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감독 “이종욱, 붙박이 1번타자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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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7시 00분


이종욱. 스포츠동아DB
이종욱. 스포츠동아DB
두산 이종욱(32)이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김진욱 감독은 22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이)종욱이를 앞으로 붙박이 1번으로 쓰겠다”고 못 박았다.

이종욱은 원래 팀의 리드오프였다. 출루하면 빠른 발로 상대 배터리를 흔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내곤 했다. 올해도 1번타자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극심한 타격난조를 보이면서 7∼9번에 배치됐다.

사실 현재 타율도 2할3푼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안정적인 라인업을 가져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라인업은 미완성이지만 1번에 (이)종욱이로 가기로 잠정 결정했다. (김)현수는 원래 3번이고, 4번 (윤)석민이도 가능한 흔들지 않으려 한다”이라고 설명했다.

딱 맞는 옷으로 갈아입은 이종욱은 21일과 22일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록 노게임 선언됐지만 21일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고 짧은 플라이 때 태그업해 3루에 들어갔다. 동점을 만들어내는 허슬플레이였다. 22일에도 발로 점수를 만들었다. 1회 1사 만루서 이원석의 짧은 중견수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잠실|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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