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패배’ 선수들 출전정지 6개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8월 23일 07시 00분


배드민턴협회 ‘가혹하다’ 여론 반영…징계 완화

2012런던올림픽에서 자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만나려는 중국의 꼼수에 휘말려 실격됐고, 귀국 후 중징계를 받았던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최종 징계가 결정됐다.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는 여론을 반영해 사실상 영원히 배드민턴에서 추방했던 처음 징계를 완화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2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제50회 이사를 열고 런던올림픽 여자복식에서 실격됐던 김민정(26·전북은행), 하정은(25·대교눈높이), 김하나(23·삼성전기), 정경은(22·KGC인삼공사)에 대해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1년간 정지하고 국내외 대회 출전을 6개월간 정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14일 법제·상벌위원회는 국가대표 자격 발탁과 2년간 국·내외 대회 출전정지를 결정했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아울러 성한국 감독과 여자복식을 담당했던 김문수 코치에게는 4년 동안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다. 대표팀은 물론 실업팀과 학교에서 지도자를 할 수 없는 제명에서 크게 완화된 처분이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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