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록터 25S 선두질주 “오승환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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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일 07시 00분


프록터. 스포츠동아DB
프록터. 스포츠동아DB
2위 두산이 5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선두 삼성을 잡고 시즌 상대전적 9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넥센은 홈런 3방을 포함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SK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KIA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두산 2-1 삼성(대구·승 고창성·세 프록터·패 정현욱)

두산은 4회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시즌 9호)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다 6회와 9회 고영민의 연속 적시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프록터는 9회 등판해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챙기면서 2위 오승환(23세이브·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롯데 5-4 KIA(사직·승 이승호·세 김사율·패 박지훈)

KIA 김주형은 1-2로 추격한 5회초 공격에서 역전 2점홈런(시즌 1호)을 터트렸지만, 3-3 동점이 된 8회말 수비 무사 2·3루서 박종윤의 3루땅볼을 잡은 뒤 홈 송구실책을 저질러 역전 점수를 헌납했다. 롯데 마무리 김사율은 9회를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3세이브.

○넥센 7-5 SK(문학·승 박성훈·세 손승락·패 박희수)

넥센은 2-3으로 뒤진 7회초 3번 이택근의 역전 2점홈런(시즌 7호), 4번 박병호의 1점홈런(시즌 18호)으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5 동점인 8회초 장기영의 결승 1타점 3루타와 9회초 조중근의 솔로포(시즌 1호)로 승리했다. SK 채병용은 2009년 9월 23일 문학 삼성전 이후 1042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역투해 합격점을 받았다.

○LG 5-3 한화(잠실·승 유원상·세 봉중근·패 박정진)

LG는 3-3 동점이던 8회 2사 만루서 김태군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한화의 3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8·9회 1이닝씩을 퍼펙트로 막은 유원상과 봉중근이 각각 시즌 3승째(2패3세이브17홀드)와 1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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