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런던] AP가 찍은 김재범, 올림픽 첫 금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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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07시 00분


김재범. 스포츠동아DB
김재범. 스포츠동아DB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이 확실하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31일(한국시간) 4년 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금메달을 놓쳤다. 다시 이를 악문 김재범은 더 강해졌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남자 81kg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 AP통신이 선정한 유도 남자 81kg급의 금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김재범은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일찌감치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이벌은 베이징올림픽 때 73kg급 8강전에서 왕기춘에게 패했던 브라질 유도의 간판 레안드로 길헤이로. 그는 당시 왕기춘의 왼쪽 갈비뼈를 부러뜨린 장본인이다. 유연하고 업어치기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길헤이로는 런던올림픽에 한 체급을 올려 출전해 김재범의 적수로 떠올랐다.



효자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한다.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은 올림픽 무대 결선 진출을 노린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역도 남자 69kg급의 원정식(22·한체대)도 최근 급성장한 기록을 바탕으로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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