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의 축제’ 런던 올림픽이 27일(현지 시간) 개막된다. 런던 올림픽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가져온 ‘스마트 혁명’ 이후 처음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런던으로 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만 있다면 내 손안에서도 런던과 올림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TV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런던 2012-공식 모바일 게임’은 자신만의 캐릭터로 선수를 육성해 100m 육상, 수영, 양궁, 카약 등 9가지 종목에서 금메달을 겨루는 앱(애플리케이션) 게임이다. 캐릭터는 종목, 남녀, 국가, 피부색 등을 조합해 81가지로 만들 수 있다. 실제 올림픽경기장을 재현한 3차원(3D) 입체화면이 제공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 게임회사인 네오위즈인터넷이 런던 올림픽 모바일 게임 공식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한 세계에서 유일한 ‘올림픽 공식 모바일 게임’이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 테이크 파트 2012’, ‘런던 올림픽 스케줄표 2012’, ‘올림픽이 알고 싶다-최초 올림픽부터 2012 런던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과 함께’.런던 올림픽 무선통신 부문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도 ‘삼성 테이크 파트 2012(Samsung: Take Part 2012)’라는 앱을 내놓았다. ‘플레이’, ‘테이크파트’, ‘갤럭시S3’ 등 세 카테고리다. 게임 카테고리인 플레이로는 축구 페널티킥과 양궁 등의 게임을 증강현실로 즐길 수 있으며 사격, 육상, 수영 등을 3D로 할 수 있다. 테이크파트에서는 올림픽 관련 최신 뉴스와 런던 현지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 경기장을 360도 인터랙티브 3D로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S3 카테고리에는 최신 광고 동영상과 함께 갤럭시S3의 첨단 기능이 소개돼 있다.
삼성전자가 영국관광청과 함께 만든 ‘베스트 오브 브리튼(Best of Britain)’이라는 현지 관광정보 앱도 유용하다. 박물관과 관광지, 음식점, 엔터테인먼트 등 풍부한 콘텐츠가 담겼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 유용한 앱도 많다. 이재용 씨가 개발해 구글플레이에 올린 ‘런던 올림픽 스케줄표 2012’는 런던 올림픽 일정을 보기 좋게 정리해 현재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보여준다. ‘tailscoke’라는 개발자가 만든 ‘올림픽이 알고 싶다-최초 올림픽부터 2012 런던올림픽’은 1회 아테네 올림픽부터 30회 런던 올림픽까지 감동의 순간, 사건 및 사고 에피소드 등을 담았다.
영어로 된 앱은 더욱 다양하다. ‘London 2012 Join In App’은 1000가지가 넘는 경기, 행사 등에 대한 최신 정보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연동해 올림픽 현장에서 친구들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London 2012 Results App’은 2012 런던 올림픽의 36가지 스포츠 경기와 21가지 장애인올림픽 경기 결과를 알려준다.
올림픽에 맞춘 여행에 유용한 앱도 많다. ‘London Underground Free’라는 앱은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런던의 복잡한 지하철 노선뿐 아니라 각 역의 상황, 지하철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NHN은 올림픽을 맞아 KT와 손잡고 해외여행자에게 유용한 네이버 ‘글로벌 회화 Plus’ 앱을 다음 달 19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몽골어 등 12개국 언어별로 4000여 개의 생생한 표현을 담았다.
SK텔레콤의 콘텐츠마켓 T스토어는 런던 올림픽 특별관을 운영하며 주요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주문형비디오(VOD)로 무료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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