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헤엄치고 달리고…독도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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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8일 07시 00분


21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130여 명의 철인이 참가하는 국제철인3종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2010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독도 선착장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1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130여 명의 철인이 참가하는 국제철인3종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2010년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독도 선착장에서 수영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1일 울릉도·독도 국제철인3종 대회

울릉도서 수영·사이클·달리기…130여명 참가
독도 동도 한바퀴 도는 수영대회도 별도 개최


대한민국 땅, 독도는 철인이 지킨다!

수영, 사이클, 달리기로 최강의 철인을 가리는 ‘울릉도·독도 국제철인3종’ 대회가 21일 경북 울릉군 울릉도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회(회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알리고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2009년에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았으며 국내 철인3종 동호인 100여 명, 외국인 출전자 3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관계자, 선수 가족까지 포함하면 300여 명이 이번 대회를 위해 울릉도를 방문한다. 대회는 수영 1.5km, 사이클링 40km, 달리기 10km로 진행한다. 철인3종 경기는 거리에 따라 장거리코스, 올림픽코스, 스프린트코스로 나누어지며 이번 대회는 장거리 코스와 스프린트 코스의 중간인 올림픽 코스로 치른다.

철인3종 경기와는 별도로 독도의 동도를 수영으로 한 바퀴(약 2km) 도는 수영대회도 열린다. 지난해는 선발된 33명만 참가했지만 올해는 참가 선수 전원이 독도의 물살을 가른다. 대회 주최 측은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울릉군 행정선과 일반 여객선 등 선박 두 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전국철인3종경기연합회의 곽경호 사무처장은 “독도에서 수영대회를 개최해 철인들의 독도 사랑을 실천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에서도 스포츠 행사를 얼마든지 개최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개회식은 대회 하루 전인 20일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처음으로 독도에서 시상식을 겸해 거행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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