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덩크 괴물’ 그리핀, 왼쪽 무릎 연골손상…올림픽 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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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3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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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농구(NBA)의 ‘덩크 괴물’ 블레이크 그리핀(23·LA클리퍼스)의 런던올림픽 결장이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그리핀의 부상이 왼쪽 무릎의 연골 파열 및 손상이라며, 다음주 초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NBA 시즌까지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연히 이번 런던올림픽에 결장하는 것은 확정됐다.

그리핀은 113-59로 승리한 지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연습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소속팀인 클리퍼스가 그를 즉각 LA로 불러 검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그리핀의 무릎은 많이 부어오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의 비니 델 네그로 감독은 "그리핀이 올림픽을 못 나가게 되어 많이 낙심했을 것 같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전념하고 있었다"라며 “그가 완벽하게 회복하도록 가능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은 2009년 신인지명 1순위로 뽑힌 괴물 같은 덩커다. 첫 시즌을 부상으로 쉰 뒤, 공식 데뷔 시즌이었던 2010-11시즌 22.5득점 1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크리스 폴(28·LA클리퍼스)이 합류하고 66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 시즌에도 20.7득점 10.9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소속팀이 40승 26패를 기록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그리핀은 5년 95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맺은 뒤 얼마 되지 않아 이 같은 부상을 입으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다소간의 먹구름을 드리운 셈이 됐다.

미국대표팀에는 그리핀 대신 이번 시즌 신인지명 1순위였던 앤써니 데이비스(20·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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