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걸 삼성행… 조영훈과 1-1 맞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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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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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유망주’ 삼성 라이온즈 조영훈(30)과 KIA 타이거즈 김희걸(31)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었다. 두 팀은 22일 김희걸과 조영훈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영훈은 올시즌 이승엽(37)이 복귀하면서 채태인-강봉규 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거의 기용되지 않았다. 타격 재능만큼은 야구 관계자들이 알아주는 선수인 만큼 KIA는 조영훈의 영입으로 올시즌 겪고 있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극복해보려는 시도다. 조영훈은 2005년 데뷔 이후 통산 243경기에서 타율 2할4푼3리-15홈런-91타점을 기록하는 등 아직 재능에 비해 거둔 성적이 없는 편. 올시즌 성적은 25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다.

반면 삼성은 김희걸의 영입으로 강점이었던 불펜에 생긴 구멍을 메우려는 의도다. 김희걸은 2001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 2006년부터 KIA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275경기 15승 23패 2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97. 2010년에는 3승5패1세이브3홀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시즌에는 17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6.62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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