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진출후 첫 스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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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5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요코하마전서 11호 쾅…임창용은 두번째 홀드

오릭스 이대호(30)가 일본 진출 후 첫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로 약간 떨어졌다.

이대호는 1회 1사 1·2루 1B-1S서 요코하마 선발 왕이정의 한복판 직구(시속 135km)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렸다. 5월 28일 요코하마 원정경기에서 10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2경기만의 아치다.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서며 소프트뱅크 윌리 모 페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회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나머지 3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삼진, 5회 2루 땅볼에 이어 7회 4번째 타석에선 투수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8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경기 막판 요코하마의 추격에 시달렸지만 이대호의 3점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힘겹게 지켜내면서 5-4로 승리했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36)은 센다이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8회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상대해 삼진으로 잡고 시즌 2번째 홀드를 챙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야쿠르트는 3-1로 승리했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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