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1안타…‘임과의 대결’은 불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6월 7일 07시 00분


이대호(왼쪽)-임창용. 스포츠동아DB
이대호(왼쪽)-임창용. 스포츠동아DB
오릭스 이대호(30)와 야쿠르트 임창용(36)의 사상 첫 일본프로야구 맞대결은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오릭스 이대호는 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교류전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8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마감한 이대호는 이날 8회말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며 4타수 1안타로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이 됐다.

야쿠르트가 3-1로 앞선 상태에서 5회가 종료돼 마무리 복귀 전 불펜으로 점검 중인 임창용의 투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7회말 2사 2루서 임창용이 선발 로먼에 이어 등판해 오릭스 1번 다카하시 신지를 상대했다. 임창용이 다카하시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 이닝을 끝내며 8회 이대호와 승부가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야쿠르트 오가와 준지 감독은 8회말 단 한 타자를 상대한 임창용을 무라나카 교헤이로 교체했다. 야쿠르트와 오릭스의 교류전이 모두 끝남에 따라 리그가 다른 임창용과 이대호는 이번 시즌 올스타전 또는 일본시리즈에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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