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의 굴욕 ‘쿼드러플 보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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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1R 공동 20위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첫날부터 화제를 쏟아냈다. 1일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최근 유럽투어에서 2연속 예선 탈락의 수모를 안으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0번홀에서 출발해 파3의 12번홀에서 ‘냉탕 온탕’ 끝에 4타를 까먹는 쿼드러플 보기를 했다. 티샷을 그린 너머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은 해저드에 빠졌다. 벌타 후 네 번째 샷까지 벙커에 집어넣어 5온 2퍼트로 힘겹게 홀아웃한 것. 하지만 매킬로이는 후반 들어서만 5번홀(파5) 칩인 이글과 버디 2개를 보태 1언더파 71타로 마쳐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최악인 공동 40위에 처졌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트 수를 28개로 떨어뜨린 데 힘입어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1위를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선두 스콧 스털링스(미국)와는 4타 차. 필 미켈슨(미국)과 배상문은 7오버파 79타의 부진을 보인 뒤 기권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매킬로이#쿼드러플#메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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