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김원길 총재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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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일 07시 00분


WKBL 김원길 총재. 스포츠동아DB
WKBL 김원길 총재. 스포츠동아DB
신세계 농구단 해체 문제로 3월 이미 사의 표명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김원길 총재(사진)가 31일 사퇴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WKBL 이사회에서 “총재직에서 물러난다. 연맹에는 지난 3월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1999년 WKBL 2대 총재로 취임한 이후 국내 스포츠 유관 단체장 중 최장수 총재 타이틀을 이어왔다. 지난해 4번째로 연임돼 남은 임기는 2014년까지. 그러나 최근 해체를 선언한 신세계 농구단 문제에 대해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서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재는 “총재의 부재에 관계없이 신세계 농구단 인수기업 물색은 계속 된다”며 “인수기업을 찾는 두 달 동안 5개 구단과 연맹이 협조해 선수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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