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부산 격파… 非프로 유일 FA컵 16강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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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FA)컵 디펜딩 챔피언 성남이 23일 막을 올린 2012년 FA컵 첫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성남은 안방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5-1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사샤의 선취골로 일찌감치 상대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 성공한 성남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수원시청을 몰아붙여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염기훈과 김두현이 포진해 강력한 다크호스로 평가받던 경찰청은 대구에 1-3으로 져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강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 팀 중 유일한 대학 팀인 고려대를 맞아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FA컵에서 ‘이변 제조기’로 불리는 국민은행은 프로 팀 부산을 1-0으로 꺾고 비프로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16강에 진출했다. 국민은행은 후반 21분 터진 이재원의 결승골로 승리를 낚았다.

국민은행은 2006년과 2008년에 4강까지 오른 적이 있는 아마추어 강호다. 16강전은 6월 20일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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