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8경주 ‘코리안더비’ 분석] ‘경부대로’ 삼관경주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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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9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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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두번째 삼관경주 우승 1순위…‘비바캣’ 호시탐탐
총상금 6억…‘지금이순간’ ‘그랜드특급’ 복병마 예상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KRA컵 마일(GIII, 4월, 1600m), 코리안더비(GI, 5월, 1800m),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II, 10월, 2000m) 대회. 우승상금만 총 9억여원이고 그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이 세 대회를 일컬어 ‘삼관경주’ 또는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부른다. 올해 두 번째 삼관경주인 제15회 코리안더비(GI)가 20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1800m)로 열린다. 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3억 2000만원)인 특급 경주다.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경마 팬의 관심사는 앞서 4월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삼관경주 KRA컵마일에서 우승한 ‘경부대로(부경, 3세, 수말)가 과연 삼관경주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

○[부경] 경부대로(수,3세,3조 오문식 조교사)

2006년 당시 최고가인 40억원에 수입된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 뛰어난 혈통과 500kg대의 당당한 체구를 지녀 데뷔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4월 KRA컵 마일(GII) 경주에서 우승하며 탁월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비바캣’ 등 서울 경주마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낙승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 서울경마공원 주로를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통산전적 9전 5승, 2위 2회, 승률 : 55.6% 복승률 : 77.8%

○[서울] 비바캣(수,3세,53조 김문갑 조교사)


‘경부대로’에 대적할 만한 마필. KRA컵마일에서 4위에 그쳤지만 서울경마공원 최강의 3세마임은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선입과 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자유마로 초반 자리다툼 없이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의외의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통산전적 7전 5승, 승률 : 71.4% 복승률 : 71.4%

○[서울] 지금이순간(수,3세,49조 지용철 조교사)


서울경마공원 3세마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능력마. 데뷔 초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해 2월부터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3승, 2위 4회, 승률 : 30% 복승률 : 70%

○[부경] 그랜드특급(암,3세,16조 김재섭 조교사)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최근 4차례 경주에 출전해 복승률 100%(3승, 2위 1회)를 기록했다. 초반 자리싸움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겠다.

통산전적 8전 5승, 2위 1회, 승률 : 62.5% 복승률 : 7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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