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亞챔스 16강 티켓 놓쳤다… 가시와에 져 조 1위→3위로 탈락

  • 동아일보

성남은 톈진 3-0 꺾고 16강 진출

브라질 출신 에닝요의 특별귀화 논란이 전북 현대에는 악재였을까.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발탁을 염두에 두고 요청한 에닝요의 귀화 추천 요청을 대한체육회가 거부하면서 여러 파장을 일으켰다. 그의 소속팀 전북도 귀화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전북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 6차전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에 0-2로 져 조 3위(3승 3패·승점 9)가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같은 조의 광저우 에버그란드(중국)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2-1로 꺾고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가시와와 동률을 이룬 뒤 승자승 원칙(광저우 1승 1무)에 따라 1위로 16강에 올랐다.

1위를 달리던 전북은 이날 후반 33분 이동국이 찬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 속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다 잡았던 16강 티켓을 놓쳤다.

성남 일화는 톈진 테다와의 G조 마지막 경기에서 윤빛가람과 요반치치(2골)의 연속 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10(2승 4무)을 기록해 이날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를 3-0으로 완파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득실차에서 따돌리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전북#챔스#가시와#에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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