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심상찮다…구단용품 판매 이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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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2일 07시 00분


NC용품샵. 스포츠동아DB
NC용품샵. 스포츠동아DB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마산구장 매표소 뒤쪽에는 용품숍(사진)이 자리하고 있다. NC의 퓨처스(2군)리그 홈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용품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NC 홍보팀은 11일 “홈 개막 3연전(4월 14∼16일) 당시 구단용품판매액이 약 6000만원에 이르렀으며, 4월 한 달간 매출은 9000만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구단용품을 담당하는 NC 마케팅 팀 조민재 주임은 “기대 이상으로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NC의 홈경기를 찾은 한 팬은 “연고 지역의 팀이니 애정이 가는데다 유니폼이나 모자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웬만한 1군팀보다도 디자인이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산구장뿐 아니라 창원 시내에서도 NC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선수의 유니폼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을까. 선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져 있는 선수용 유니폼은 나성범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나성범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유니폼의 주인공은 선수가 아닌 김경문 감독이었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9전승으로 금메달을 이끌어낸 김 감독의 유명세를 실감할 수 있다.

NC 팬들 중에선 9번 유니폼을 입은 이들도 적잖게 있다. 이 유니폼에 새겨진 9번은 ‘프로야구 제9구단’을 뜻한다. NC에서 99벌 한정판으로 내놓은 이 상품 역시 모두 판매됐다. 용품 판매로는 이미 ‘대박’을 터뜨린 NC다.

창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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