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도권 명문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전후해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경기장 밖에서는 서울 후원사인 르꼬끄가 주관하는 ‘르꼬끄 데이’를 맞아 유니폼 마킹 서비스와 페이스페인팅 등이 예정돼 있다. 프리스타일 축구 JK 전권은 아트사커존에서 축구묘기를 선보인다. 캐넌슈터와 드리블게임 등 축구 관련 참여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장내에서는 경기 시작 전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를 상영하고 하프타임 때는 선수와 어린이 팬이 하나가 되는 명랑운동회도 연다. 경품도 많다. 어린이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세븐스프링스 무료식사권을 나눠주고 풍선 3만 개도 선물한다.
홈팀 서울은 이날 전통의 명문 포항을 맞아 역대 K리그 1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에 도전한다. 2010년 어린이날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세운 6만747명을 이날 경신하겠다는 각오.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최용수 서울 감독과 황선홍 포항 감독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수도권 강호 성남 일화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 공격축구의 재미를 선사한다. ‘신공(신나게 공격해)’을 표방한 신태용 성남 감독과 먹잇감에 소리 없이 접근해 방울뱀이 빈틈을 노려 순식간에 덮치듯 상대를 무너뜨리고 있는 ‘방울뱀 축구’ 박경훈 제주 감독의 지략싸움이 관심거리다.
한편 이날 열리는 K리그 7경기 모두에서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날 7개 구장에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 팬은 공짜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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