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 치욕패 설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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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일 07시 00분


전북현대. 스포츠동아DB
전북현대. 스포츠동아DB
오늘 광저우와 亞 챔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성남, 나고야 꺾고 조선두로 16강 확정 별러


5월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함께 출발한다. H조 전북과 G조 성남은 1일 각각 광저우 헝다(중국)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F조 울산과 E조 포항은 2일 각각 베이징 궈안(중국)과 감바 오사카(일본)를 상대로 조별리그 5차전을 벌인다.

○복수혈전 & 반전

전북과 광저우의 대회 예선 1차전은 쇼크였다. 작년 대회 준우승 팀이자 K리그 디펜딩 챔피언으로 선전을 다짐한 전북은 1-5로 대패했다. 파장은 2차전까지 이어져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원정 2차전에서도 1-5로 졌다. 전북은 부리람(태국)을 상대로 3, 4차전을 내리 이겼지만 트라우마는 여전히 남아있다. 1일 승부를 앞두고 광저우가 막대한 금액의 승리수당을 걸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양 팀 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하지만 전북은 무조건 승점 3이 필요하다. ‘토종 킬러’ 이동국의 발끝에 시선이 쏠린다. 이동국은 “멋진 골로 꼭 복수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승리를 통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끝맺음

성남과 울산은 화룡점정을 꿈꾼다. 1일 나고야를 만날 성남은 승점 3을 따면 1위 굳히기를 할 수 있다. 1승3무(승점 6)로 조 선두인 성남은 같은 승점의 나고야가 골 득실에서 뒤진 조 2위를 마크하고 있어 승점 3을 따면 16강행을 확정한다. 승자승 규정을 따져도 1승1무로 성남이 나고야를 앞선다. 2승2무(승점 8)로 2위인 울산도 2무2패의 베이징을 꺾으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포항의 상황은 복잡하다. 2승2패로 분요드코르(우즈벡)와 승점 동률이지만 승자승에 따라 조 3위로 밀린 상태다. 2일 감바 오사카를 반드시 꺾고 분요드코르와 예선 6차전 원정에서도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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