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 시범경기 생생토크] 김진욱 “득점권서 안터지네…위장약 준비해야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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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8일 07시 00분


두산 3루수 이원석(왼쪽)과 1루수 국해성이 27일 잠실 넥센전 9회초 1사서 오재일의 내야 뜬공을 잡으려다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공은 결국 국해성의 미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두산 3루수 이원석(왼쪽)과 1루수 국해성이 27일 잠실 넥센전 9회초 1사서 오재일의 내야 뜬공을 잡으려다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공은 결국 국해성의 미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잠실|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두산 김진욱 감독=(득점권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에 대해) 뭐, 시즌 때는 간장약, 위장약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캠프 때부터 팀 배팅과 주자 상황에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상황판단은 되는데 아직 몸이 안 따라가고 있어요. (이)용찬이는 결과는 상관없어요. 대신 선발로서 책임감을 좀더 가져야 하고 마운드 위의 모습을 다 잡아야 합니다.

○넥센 김시진 감독=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주전급 선수들이 감기몸살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이 염려스러워요. 남은 시범경기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합니다.

○한화 한대화 감독=상대방 선발투수가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타자들이 대처하지 못했네요.

○SK 이만수 감독=좋은 경기 했네요. MVP는 박정배와 조인성 선수입니다. 박정배가 조금 흔들릴 기미가 보이면 인성이가 좋은 리드로 커버하면서 경기를 지배해나간 것 같아요. 오늘을 계기로 박정배 선수가 선발투수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바랍니다.

○롯데 양승호 감독= (상기된 낯빛으로) 투수 사도스키는 (삼성 타자들이) 잘 치나 보려고 변화구 구종 없이 던졌고요. 배팅이야 좋을 때도 있고 그런 건데 초반에 못 쳤어요. 에이스들이 나오니까 뭔가 다르네.

○삼성 류중일 감독= (기분 좋은 얼굴로) 윤성환이 시범경기 마지막이었는데 좋았어요. 100개 던지게 하려 했는데 너무 잘 던져서 (81구로 일찍 내렸어요). 공격은 최형우가 지배했고. 역시 오승환, 권혁이었고. 실전모드로 하니까 이기네. 오랜만에 이기니까 좋네.(웃음)

○LG 김기태 감독= (실책이 많았던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시범경기가 5경기 밖에 남지 않았어요. 선수들이 그 점을 꼭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KIA 선동열 감독= (선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라미레즈에 대해) 지난번 등판보다는 좋았어요. 그래도 아직 80% 정도에요. 제구가 좀 더 좋아야 하고, 스피드도 조금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무리가 아직 조금 불안하지만 일단은 선발로 쓰겠습니다. 타자들은 적극적으로 쳤어요. 작전도 2번 정도 냈는데 잘 맞아 떨어졌고.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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