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무암바, 이제 TV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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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7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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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을 회복한 파브리스 무암바(23·볼턴)의 병세가 점점 호전되고 있다.

볼턴은 26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암바가 주말 사이 침대를 벗어나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의 코일 감독 역시 “파브리스가 ‘매치 오브 더 데이’를 시청했으며, 볼턴과 블랙번 팬들이 선보인 모자이크와 응원에 감동했다”라고 전하면서 “팀 동료들의 승리를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코일 감독은 "그가 경기 하이라이트를 시청한 것은, 우리가 1주일 전 처했던 상황을 생각할 때 대단한 소식"이라며 숨김없이 기쁨을 표했다.

또한 코일 감독은 “그는 지난 48시간 동안 전 세계의 반응을 알게 됐다"라며 "모든 응원에 압도당한 상태"라는 말도 덧붙였다.

무암바는 17일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경기 도중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비로소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을 만큼 위험한 상태였다. 무암바는 사고 이틀 만에 의식을 찾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무암바는 아직 의료팀의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족과 볼턴 구성원 이외의 방문객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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