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4개 구장 체크포인트] 돌아온 KIA 한기주, 안정적 제구로 1이닝 무실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3월 26일 07시 00분


승:김선우 세:프록터 패:서재응(잠실)

KIA 마무리 후보 한기주가 실전 마운드에 섰다. 미국 애리조나서 어깨 통증이 생겨 오키나와에선 내내 재활에 몰두했던 한기주는 이날 두산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 첫 등판. 한기주 김진우 심동섭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외국인 우완 앤서니까지 마무리로 고민했던 KIA로선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두산 3 - 0 KIA

이날 잠실에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정상적인 전력투구가 어려웠다. 한기주는 시속 137∼140km에 형성된 직구 위주로 피칭했고, 1이닝 동안 13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6개를 기록했다. 공은 빠르지 않았지만 제구가 안정적이어서 두산 이종욱 김현수 김동주를 모두 내야땅볼로 잡을 수 있었다. 최주환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수 박기남의 실책에 가까웠다. 한기주는 “아무런 통증 없이 투구했다. 개막전부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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