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조준…런던의 별을 쏴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월 10일 07시 00분


태릉서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250명의 출전권 따는 게 목표”

‘올림픽까지 D-200일, 런던을 품에 안아라.’

대한체육회가 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2012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15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400여 명이 참석해 7월 27일 개막하는 런던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2011년의 우수한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 동계청소년올림픽과 런던올림픽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달라”고 말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10개 이상의 금메달로 세계 10위 이내 달성”이라는 한국선수단의 목표를 강조했다.

양궁의 김우진과 유도의 황예슬은 남녀 선수단을 대표해 필승의 신념으로 강화훈련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1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오른 김우진은 “3월 평가전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해,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을 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세계적인 양궁 강국이지만, 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런던올림픽에 250명의 선수를 내보내는 것이 목표다. 9일까지 106명이 출전권을 확보했다. 남은 올림픽 예선에서 출전권을 더 따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인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박종길 태릉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