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제자 폭행논란? 다 끝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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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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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채널A제공
김동성. 채널A제공
김동성(32)이 지난해 2월 발생했던 ‘제자 폭행 논란’에 대해 “다 끝난 일”이라는 입장을 다시금 밝혔다.

김동성은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내가 때렸으면 그 쪽에서 날 벌써 고소했을 것이다. 다 끝난 문제를 가지고 또 청문회를 하겠다며 나를 흔들고 있다”라며 “내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국 스케이팅연맹 회장이 바뀌면서 내가 없으니까 또 널뛰고 있는 거죠. 상식적으로 오픈된 아이스링크에서, 학부모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때린다는 게 말이 됩니까? 미국은 옆집에서 큰 소리만 나도 신고하는 나라예요.”

김동성은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만 1억 5000만 원 넘게 썼다. 더 이상은 안 쓸 것”이라면서 “청문회 날짜가 잡히면 미국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이번엔 전화상으로 하자는 거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들끼리 청문회하고, 난 불참했다고 하고, 언론에 발표하면 끝이라는 거다. 하지만 난 그들이 날 모함한 내용의 증거까지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샤니 데이비스(미국)도 연맹과 사이가 안 좋았어요. 이런 상황을 아니 데이비스의 어머니도 나한테 ‘니가 하지 않은 거 알고 있다, 널 지지한다‘라고 이야기해줬다구요.”

김동성은 “이젠 제발 저 쪽에서 고소를 해줬으면 좋겠다. 언론플레이만 할 뿐 고소하지는 않는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8월 미국 미성년 사법기관 몬고메리카운티 차일드센터에서 제자 폭행과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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