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전 대표팀 코치 FC서울 수석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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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1일 07시 00분


박태하. 스포츠동아DB
박태하. 스포츠동아DB
절친한 최용수감독이 구단에 직접 추천

박태하(43·사진) 전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K리그 FC서울에 합류했다.

FC서울은 20일 “박태하 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봉과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FC서울은 최용수(38) 감독-박태하 수석코치 체제로 2012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최 감독과 박 수석코치처럼 감독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코치를 선임하는 경우는 드물다. 최순호(49) 감독이 포항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2003년 선배 박항서(52) 수석코치를 영입했다. 당시도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됐다.

FC서울 관계자는 “최 감독이 선수시절부터 박 수석코치와 각별한 사이였고, 지도자가 된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최 감독이 박 수석코치를 영입을 구단 고위층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수석코치는 2001년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소속팀 포항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축구대표팀 코치로 발탁돼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이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을 이루어내는데 일조했다. 이후에는 조광래호에서 수석코치를 맡다 최근 감독 경질과 함께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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