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크비토바, 올해 세계 최고 테니스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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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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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왼쪽)와 페트라 크비토바. 동아일보DB
노박 조코비치(왼쪽)와 페트라 크비토바. 동아일보DB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와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가 올해 세계 최고의 남녀프로테니스 선수로 뽑혔다. 14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하는 ‘2011 월드 챔피언’에 남녀 단식 부문 수상자로 나란히 첫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

ITF가 선정하는 ‘월드 챔피언’은 주요 프로투어 대회와 국가대항전 성적을 집계해 수상자를 가린다. 그만큼 올해 두 선수의 성적이 눈부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조코비치는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3개를 포함해 올해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43연승, 올시즌 개막 이후 41연승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양분해 온 남자프로테니스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아닌 선수가 ‘ITF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8년 만의 일.

여자 단식 부문 수상자 크비토바(랭킹 2위)는 올해 윔블던 단식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여섯 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체코의 우승에 한 몫을 담당했다.

남자 복식 부문은 쌍둥이 형제 마이크-봅 브라이언(32·미국)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수상, 통산 8차례 수상의 위업을 달성했다. 크베타 파세크(체코)와 카타리나 스레보트니크(슬로베니아)는 여자 복식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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