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외인구단 감독 취임 “모든 것 바쳐서 해 보고 싶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13일 07시 00분


■ 한국 독립야구단 1호 고양 원더스 창단 깃발

“당장 훈련지 합류”취임사서 지옥훈련 예고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가 1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모든 것을 바치고 여기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0여명의 선수단을 프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내년 1월부터 합류하기로 돼있지만 집에 가만히 있으니 안 되겠다. 당장 내일이라도 훈련지(전주)로 내려가 체크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고양 원더스는 국내에서 한 달여 훈련한 뒤 내년 1월 15일부터 일본 고지로 가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2012시즌에는 2군 퓨처스리그에 나선다.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 구단 일정의 절반 정도인 4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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