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령탑을 맡은 김성근 감독은 “모든 것을 바치고 여기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40여명의 선수단을 프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내년 1월부터 합류하기로 돼있지만 집에 가만히 있으니 안 되겠다. 당장 내일이라도 훈련지(전주)로 내려가 체크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고양 원더스는 국내에서 한 달여 훈련한 뒤 내년 1월 15일부터 일본 고지로 가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2012시즌에는 2군 퓨처스리그에 나선다.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 구단 일정의 절반 정도인 48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