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또 빈손…“매년 마음 비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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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7일 07시 00분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전북현대 조성환고 수원삼성 김영광이 팔짱을 끼고 시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전북현대 조성환고 수원삼성 김영광이 팔짱을 끼고 시상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GK 후보 오르지만 축하인사만 하고 갑니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 정성룡(26·수원·사진)은 상복이 없다.

정성룡은 6일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후보에 포함됐지만 수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는 매년 후보에는 포함되지만 단 한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 포항 소속이던 2007년 팀이 우승했지만 베스트11 골키퍼 수상자는 김병지였다. 그 때문인지 올해에도 수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성룡은 “시상식장에 오기 전에 (김)영광이형하고 통화를 했는데 형수님하고 같이 온다하기에 ‘이번에도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을 비우고 왔습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매년 후보에 포함되는데 상복이 없는지 매번 축하인사만 하고 간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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