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은 6일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 베스트11 골키퍼 부문 후보에 포함됐지만 수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는 매년 후보에는 포함되지만 단 한번도 수상한 적이 없다. 포항 소속이던 2007년 팀이 우승했지만 베스트11 골키퍼 수상자는 김병지였다. 그 때문인지 올해에도 수상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성룡은 “시상식장에 오기 전에 (김)영광이형하고 통화를 했는데 형수님하고 같이 온다하기에 ‘이번에도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을 비우고 왔습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매년 후보에 포함되는데 상복이 없는지 매번 축하인사만 하고 간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