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셔틀콕 스타들 화순으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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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6일 07시 00분


한국 배드민턴의 요람 전남 화순에 2012년 런던올림픽을 노리는 전 세계 셔틀콕 스타들이 모인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오른쪽)-정재성은 대회 2연패와 올림픽 출전 포인트 획득을 함께 노린다. 스포츠동아 DB
한국 배드민턴의 요람 전남 화순에 2012년 런던올림픽을 노리는 전 세계 셔틀콕 스타들이 모인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용대(오른쪽)-정재성은 대회 2연패와 올림픽 출전 포인트 획득을 함께 노린다. 스포츠동아 DB
■ 화순 빅터 코리아그랑프리 국제배드민턴 오늘개막… 11일까지 6일간 열전

성적 따라 런던올림픽 참가자격 포인트 가산
이용대·첸룽·린단 등 세계 톱 랭커 대거 참가


한국배드민턴의 메카를 꿈꾸는 전남 화순에 2012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전 세계 셔틀콕 스타가 모인다.

2011 화순 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6일 개막해 11일까지 열전을 치른다.

코리아그랑프리골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참가자격 포인트 대회 중 하나로 치러지기 때문에 각 국가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23개국 3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국제대회 등급이 3번째로 높은 유력 선수권이다.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경북 김천에서 열린 코리아그랑프리에 이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남자복식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세계랭킹 2위)를 비롯해 국가대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도 런던올림픽 포인트를 위해 간판급 선수가 화순을 찾았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받은 중국 첸룽은 세계랭킹 2위로 팀 동료 린단, 인도네시아 리총웨이 등과 함께 2012런던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자 단식 세계랭킹 5위인 중국 첸진도 대회에 출전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5위 중국 장 엔자오는 세계랭킹 9위 성지현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자복식은 세계랭킹 4위 김민정-하정은, 8위인 인도네시아 그레샤 폴리-멜리아나 자우하리가 정상을 노린다.

군 단위에서 그랑프리골드 국제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화순군은 하니움 문화센터라는 최적의 시설을 갖췄고 배후에 관광 숙박시설이 발달돼 있다. 특히 국가대표 팀의 전지훈련지, 그리고 그동안 수차례 국내외 배드민턴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어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고 있다.

화순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고장이이지만 그동안 배드민턴 대회가 새로운 스포츠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끈 김중수 전 국가대표 감독이 적극적으로 뛰며 대회 유치에 힘을 쏟았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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