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서 10승…31골 넣고 16골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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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7일 07시 00분


■ 조광래호 1년 발자취

박주영 8골 최다…이용래 전경기 출전

조광래호는 올해 16경기에서 10승4무2패를 기록했다. 31골을 넣고 16골을 내줬다. 지난 1년 간 기록을 토대로 조광래호의 1년 발자취를 돌아본다.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 정성룡-이용래. 스포츠동아DB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 정성룡-이용래. 스포츠동아DB

● 정성룡, 이용래-전 경기 출전

조광래 감독이 가장 신임한 선수는 누구였을까. 출전시간을 보면 윤곽이 나온다.

최다 출전시간은 골키퍼 정성룡이었다. 16경기 전 경기 선발 풀타임. 무려 1500분을 뛰었다.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이용래(1453분) 이정수(1290분) 기성용(1263분) 구자철(1099분) 지동원(1030분) 차두리(1008분) 등 6명이 1000분 이상 뛰었다. 이용래는 필드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1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 1년 간 조 감독의 부름을 받고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는 34명. 모두에게 골고루 출전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정조국(7분)과 박기동(3분) 조찬호(3분) 신형민(3분) 등이 한 자릿수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한 염기훈과 이동국도 조광래호에서는 각각 53분, 10분 출전에 그쳤다.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 박주영-기성용. 스포츠동아DB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 박주영-기성용. 스포츠동아DB

● 박주영 득점 1위, 기성용 도움 1위

최다 득점자는 박주영(8골)이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7골로 뒤를 이었다. 이근호가 2골을 넣었고 윤빛가람 기성용 황재원 이정수 김정우 손흥민 김영권이 각각 1골씩 기록했다. 최다득점 상위 3인방의 득점 흐름은 정반대였다. 지동원 구자철은 올 초 아시안 컵에서 골을 집중적으로 몰아넣은 반면 아시안 컵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박주영은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골로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했다.

16경기에서 20개의 도움이 나왔는데 기성용이 4개로 최다 도우미에 등극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도맡아 차고 있어 많은 도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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