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신수, 첫 심경고백 “야구 그만 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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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6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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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 5월 물의를 일으켰던 음주 운전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오는 21일 4주간 군사 훈련을 앞둔 추신수가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입소 전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하며 병역 면제를 받은 추신수는 올해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다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특히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음주 운전으로 체포되었을 때는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추신수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기까지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후 오랜 시간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그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마음고생이 심했고, 너무 괴로운 나머지 “야구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8월에 얻은 셋째 딸 소희와 마음고생이 심했던 아내의 이야기도 전했다.

야구밖에 몰라서 더 힘들었던 추신수의 야구인생은 21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공개된다.

사진제공 | SBS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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