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득점 톱10에 국내 선수들은 5명이 올라 있다. 1∼5위는 용병들의 차지다. 남은 다섯 자리 가운데 6∼9위는 한 팀이 독차지하고 있다. 바로 드림식스다.
주인 없는 팀 드림식스가 김정환(득점 6위), 최홍석(7위), 안준찬(8위), 신영석(9위)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드림식스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20,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최홍석 16득점, 안준찬 13득점, 김정환 12득점, 신영석이 8득점을 기록했다. 드림식스는 4승 3패(승점 13점)로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박희상 감독은 “다음 경기부터 용병 오웬스가 합류하지만 지금처럼 주전 여럿이 고르게 공격하는 패턴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신협은 7연패.
여자부 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3-0(25-22, 25-23, 27-25)으로 눌렀다. 용병 피네도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12점을 보탰다. 3승(3패)째를 챙긴 도로공사는 승점 10점으로 기업은행(승점 7점)을 끌어내리고 3위가 됐다. 지난해 꼴찌 GS칼텍스는 전력 보강을 위해 흥국생명에서 영입한 주포 한송이가 낮은 공격 성공률(29.4%)로 7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으로 개막전 승리 후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