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존슨, 38득점-22리바운드 ‘괴력’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SK, 오리온스에 역전승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요즘 알렉산더 존슨의 기를 살리느라 애쓰고 있다. 208cm, 113kg의 육중한 체구를 지닌 존슨은 골밑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심판에게 자주 트래블링과 공격자 파울을 지적받으면서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 감독은 “AJ(알렉산더 존슨의 약자)를 막기가 워낙 힘들다 보니 다른 팀이 견제를 너무 심하게 한다”며 하소연했다.

문 감독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존슨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40분을 모두 뛰며 38득점, 22리바운드의 괴력을 과시하면서 86-76 역전승을 주도했다. SK 신인 김선형은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5승 6패로 6위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2승 9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SK는 72-74로 뒤진 4쿼터 막판 김선형 김민수 존슨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내리 10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인천에서 삼성은 피터 존 라모스(32득점)를 앞세워 홈경기 11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를 94-87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