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요즘 알렉산더 존슨의 기를 살리느라 애쓰고 있다. 208cm, 113kg의 육중한 체구를 지닌 존슨은 골밑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심판에게 자주 트래블링과 공격자 파울을 지적받으면서 사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 감독은 “AJ(알렉산더 존슨의 약자)를 막기가 워낙 힘들다 보니 다른 팀이 견제를 너무 심하게 한다”며 하소연했다.
문 감독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존슨은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40분을 모두 뛰며 38득점, 22리바운드의 괴력을 과시하면서 86-76 역전승을 주도했다. SK 신인 김선형은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5승 6패로 6위를 지켰다. 오리온스는 2승 9패로 최하위에 처졌다.
SK는 72-74로 뒤진 4쿼터 막판 김선형 김민수 존슨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내리 10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인천에서 삼성은 피터 존 라모스(32득점)를 앞세워 홈경기 11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를 94-87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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