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마운드의 이어던지기와 솔로홈런 2방으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로써 KS 홈 7연승 및 문학 6연승을 달리며 유난히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2009년 KS 6차전 승리투수 이후 생애 두 번째 KS 승리투수가 되면서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SK는 4회말 박재상의 결승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번 KS에서 처음 선취점을 올린 뒤 5회말 KS 최고령 홈런으로 기록된 최동수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8회초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 못지 않은 SK의 철벽 마운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