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이다” SK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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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9일 07시 00분


여기가 승부처!삼성의 4회초 공격 2사 2루. 진갑용의 좌전안타를 틈타 홈을 파고 들던 2루주자 강봉규(가운데)는 SK 포수 정상호(아래쪽)의 블로킹에 막혔다. 주자의 발은 홈플레이트에 걸쳐있고, 포수는 중심을 잃고 쓰러져 있지만 결과는 아웃. SK 좌익수 박재상의 멋진 홈 송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문학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여기가 승부처!
삼성의 4회초 공격 2사 2루. 진갑용의 좌전안타를 틈타 홈을 파고 들던 2루주자 강봉규(가운데)는 SK 포수 정상호(아래쪽)의 블로킹에 막혔다. 주자의 발은 홈플레이트에 걸쳐있고, 포수는 중심을 잃고 쓰러져 있지만 결과는 아웃. SK 좌익수 박재상의 멋진 홈 송구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문학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 한국시리즈 3차전 브리핑

박재상-최동수 솔로포 합창…2패뒤 첫 승
송은범 5이닝 무실점…오늘 운명의 4차전

SK는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마운드의 이어던지기와 솔로홈런 2방으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로써 KS 홈 7연승 및 문학 6연승을 달리며 유난히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2009년 KS 6차전 승리투수 이후 생애 두 번째 KS 승리투수가 되면서 3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SK는 4회말 박재상의 결승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번 KS에서 처음 선취점을 올린 뒤 5회말 KS 최고령 홈런으로 기록된 최동수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하다 8회초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 못지 않은 SK의 철벽 마운드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문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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