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극적으로 내년 PGA투어 풀시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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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4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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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강성훈. 스포츠동아DB
신한금융그룹 강성훈. 스포츠동아DB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이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극적으로 확보했다.

미 PGA투어는 상금 랭킹 125위까지 내년 시즌 출전권을 주는데, 강성훈은 이번 대회전까지(17일 기준) 상금랭킹이 141위였다.

때문에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호스피탈(CMN) 클래식에서 반드시 공동 3위나 단독 4위를 해야 내년 시드 확보가 가능했다.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강성훈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파72·75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강성훈은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해 상금랭킹을 120위(70만2382달러)로 끌어올리며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한국선수들 가운데 PGA투어 데뷔 첫 해를 마치고 투어 카드를 유지한 것은 강성훈이 최초다.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첫 해를 마친 후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큐스쿨을 거친바 있다.

한편 김비오(21·넥슨)는 상금 랭킹 162위(34만5588달러) 그치면서 투어 카드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내년 미PGA투어에서 활약할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4위), 케빈 나(30위), 양용은(32위), 위창수(80위), 앤서니 김(87위), 강성훈 등 6명으로 확정됐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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