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일본 축구, 22년만에 ‘평양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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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8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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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대표팀이 22년 만에 일본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내달 15일 열리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4차전을 평양 양각도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에 덧붙여 북한 정부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일본 정부는 응원단 파견 방안을 모색 중이라 전했다.

일본 대표팀이 북한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이 열린 1989년 이후 22년 만이다.

일본은 북한과 미수교 관계임을 강조하며 제3국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가장 최근인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도 북한의 정세를 이유로 북한 원정을 가지 않았다.

3차예선 C조에 속한 일본과 북한은 각각 3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일본이 2승 1무(승점 7점)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북한은 1승 2패(승점 3점)로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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