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티켓’ 축구전쟁… 5∼8위 4점차 살얼음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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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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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일정 좋아 유리전남-경남 마지막 총력전

전북이 사실상 프로축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포항과 수원, 서울이 6강 진출을 확정했다.

17일 현재 두 경기를 남겨두고 전북은 승점 61로 2위 포항(승점 55)을 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이 두 경기를 다 이기고 전북이 다 지면 승점 61로 동률이 되지만 전북은 골 득실차가 +35, 포항은 +24로 11골이나 차이가 나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나란히 승점 49인 수원과 서울도 7위 전남(승점 41)과 8점 차여서 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5위 부산(승점 43), 6위 울산(승점 42), 7위 전남, 8위 경남(승점 39)이 경쟁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이 앞서 있지만 연패와 연승을 하면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상으로는 부산과 울산이 유리하다. 22일 맞대결을 벌이지만 시즌 최종일인 30일 부산은 꼴찌 강원, 울산은 12위 대구와 경기를 한다. 반면 전남은 22일 2위 포항을 만나고 30일에는 선두 전북을 만나게 되는 힘겨운 일정이다. 전북과 포항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지만 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돼 승점 쌓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22일 상주를 만나고 30일엔 4위 서울과 맞대결해 승점 추가가 만만치 않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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