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리가서 시즌 3호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6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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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 2-1로 제압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이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6일 바데노바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장식했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출전해 큰 활약을 하지 못한 손흥민은 독일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여행에서 쌓인 피로가 완전히 풀렸음을 알렸다.

함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를 2-1로 꺾고 시즌 2승(1무6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프라이부르크 골문으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던 손흥민은 10여분 뒤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2분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팀 동료 제프리 브루마가 머리로 받아 넣었지만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올리버 바우만이 간신히 쳐냈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이 재치있게 다시 머리로 받아넣어 1-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세 번째로 떠뜨린 골이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프라이부르크의 수비스 펠릭스 바스티안스가 센터 라인을 넘어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밀어준 볼을 파피스 뎀바 시세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차넣었다.

허술한 수비로 수차례 위기를 맞았던 함부르크는 후반 28분 이보 일리세비치의 골로 2-1로 다시 앞서갔지만 36분에는 페널티킥을 선언당해 다시 동점골을 내줄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시세는 크로스바 위로 높이 넘어가는 슛을 날려 머리를 감쌌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수비수 마르셀 얀센과 교체돼 벤치로 나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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