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공주’ 장지영 금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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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7일 07시 00분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1추계 전국 중·고 유도연맹전’에 참가한 고교생 선수들이 26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스포츠동아에 실린 유도 기사를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천|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최민호 올림픽제패기념 2011추계 전국 중·고 유도연맹전’에 참가한 고교생 선수들이 26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스포츠동아에 실린 유도 기사를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김천|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150㎝ 키 열세 딛고 첫 우승
남자 60㎏급 이찬주는 2연패


작은 선수가 큰 선수를 메치는 아름답기까지 한 장면은 유도의 묘미다. 2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최민호 올림픽 제패기념 2011추계 전국 중·고 유도연맹전’여자 52kg급에 출전한 장지영(광영여고)은 키가 150cm다. 이 체급의 평균 선수들과 비교하면 10cm 이상 작다. 그러나 장지영은 주무기 업어치기 하나로 큰 선수를 잇달아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교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운이 좋았다”고 수줍게 말한 추계대회 최대 이변의 주역이었다.

여고부는 철원여고가 70kg급 정혜진, 78kg급 윤현지, 무제한급 김이연 등 금3을 휩쓸었다. 윤현지는 여고부 유일한 대회 2연패였다.

남자 60kg급 이찬주(진량고)는 작년 대회 55kg급 우승에 이어 체급을 올려 또 금메달을 따냈다. 또 작년 +100kg급의 김이현(동지고)도 이번에는 무제한급에서 우승했다. 전 국가대표 방귀만 코치가 가세한 대전체고는 남자 73kg급의 채성희, 여자 63kg급의 상민경이 우승하는 약진을 보였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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