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故 송지선 고향 찾아가라” 임태훈에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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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1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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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39)가 트위터를 통해 임태훈(23) 두산베어스 투수에게 트위터를 통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강병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태훈이가 그녀(故 송지선 아나운서)의 고향 제주도에 영정이 있는 곳을 찾아가 사과든 눈물이든 원망이든 넋두리든 화를 내든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만약 태훈이가 하기 싫다면 (송지선 전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이유는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태훈이 잘못이었구나’라는 나만의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런 상황이 되면 어떤 변명도 필요 없다. 태훈이를 볼 때마다 불편할 것이고 많이 미울 것이다. 만일 태훈이가 웃음을 보이기까지 한다면 그 누구보다 야비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면서 “사람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그걸 부정해도 이제는 소용없다. 우리들은 잘 모르는 사이라도 세상을 떠난 망자에겐 명복을 빌어 주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태훈이가 이 글을 볼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훈은 故 송지선 아나운서 사건 이후 118일만인 지난 17일 1군에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강병규는 최근 야구인 양준혁과 이종범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야구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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