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운명의 롯데전 앞둔 SK, 불펜 주력 보호 성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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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SK 13 - 5 한화
승:윤희상 패:송창식


SK는 17∼18일 한화와의 2연전에서 승리 이외에 또 하나의 목적을 갖고 있었다. 전력누수의 최소화였다. 실질적 2위 결정전인 20∼22일 롯데와의 사직 3연전을 위해 전력 비축의 필요성이 컸기 때문이다. 대패 후 대승을 거둬 어느 정도 의도했던 바를 관철할 수 있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18일 한화전 2회 이호준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얻고 3회까지 11-0으로 앞서자 선발 윤희상을 7회 2사까지 길게 끌고 갔다. 원래 선발인 이영욱이 롯데에 강하기 때문에 20일로 돌리고 대신 올렸던 윤희상이 기대 이상으로 제몫을 해준 것이다. 이후 이 대행은 박희수∼이재영으로 남은 이닝을 끝냈다. 덕분에 정우람∼정대현∼송은범∼엄정욱 등 주력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 야수 중에선 박진만에게 휴식을 주고, 정근우에게 경기감각을 익혀준 소득이 생겼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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