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골프day’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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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BMW챔피언십-나비스타클래식, 16일 송도 IBD챔피언십

이번 주말 국내외에서 골프대회 3종 세트가 푸짐하게 펼쳐진다. 골프팬이라면 각자 눈높이에 맞춰 TV 중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이 미국 일리노이 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에서 개막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랭킹 70위 안에 든 선수만이 출전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최후의 30명을 가린다. 최경주(SK텔레콤)와 양용은(KB금융그룹)도 마지막 관문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최경주는 페덱스컵 랭킹 15위(1771점), 양용은은 28위(1243점)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야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 돌아갈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노릴 자격이 주어진다.

1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는 만 50세 이상인 왕년의 스타들이 출전하는 PGA 챔피언스투어 송도 IBD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사흘 동안 열리는 이 대회에는 노장 투혼의 대명사 톰 왓슨, 타이거 우즈의 이웃사촌 마크 오메라, 챔피언스투어 상금 선두 톰 레먼(이상 미국)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가 대거 출전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에 우승상금은 45만6000달러(약 5억 원)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최상호 공영준 최광수 조철상이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코리아군단은 15일 미국 앨라배마 주 프래트빌 RTJ 골프트레일(파72)에서 시작하는 나비스타클래식에서 통산 100승에 재도전한다. 최근 3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5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친 우승 갈증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나연(SK텔레콤), 양희영(KB금융그룹), 미셸 위 등이 최강 청야니(대만)와 맞선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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